개혁되어 가기를 소망하면서......           지팡이교회 전은덕 목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팡이교회를 주님의 몸 된 교회요, 성도의 교제를 믿는 목사로서, 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개혁의 방향과 오늘날의 방향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또한 종교개혁을 한 개혁의 정신과도 다르다라는 것을 생각하여 봅니다. 종교개혁자의 정신은 늘 성경으로 돌아감의 개혁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개혁은 말씀의 돌아감의 개혁보다는 성장을 위한 행정적이 모순에 대한 개혁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도 당연히 그런 점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교회 제도의 개편, 성례전의 방식의 변경, 특정 교리의 강조, 성직의 폐지, 축도권의 방향, 십일조의 폐지, 예배당의 축소, 교인수의 조절 등등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는 우리가 의문을 품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팡이교회의 목사의 생각은 성경의 철저한 가르침에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은 개혁되지 않고 다른 것을 가르친다면, 성경이 왜 필요합니까? 성경은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요, 말씀에 기초한 성도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도신경을 사용해서 신앙 고백하는 하는 것 중에 '성도의 교통'을 믿는 것입니다. 성도의 교통은 신약교회에서도 주인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무리이면서 구원 받은 분들이 하나의 교회로 서로의 섬기는 것입니다. 주님도 인자는 섬기려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왔다고 하는 말씀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섬김을 통하여 무엇을 해야 합니까? 주님이 지상 대위임을 하신 교회를 세워 가는 일입니다. 교회는 구원을 받은 성도이지요. 아직 구원 받지 못 한 분들을 위해서 우리는 교회를 세워 가는 일에 헌신하고자 말씀에 충실해야 하면서 잘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의 개혁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즉 성경만이 신앙과 행위의 최종 권위입니다. 예수님도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가르친 점을 생각하여 보십시요. 종교 개혁자들도 성경 말씀을 잘 가르치기를 갈망했습니다.

오늘날의 현실은 성경을 가르치기 보다 다른 것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인 분들에게 성경 말씀을 잘 배우기를 소망합니다.